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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탁 마을 부근에 있는 곳으로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괌 출신 군인 74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이곳 역시 우마탁 마을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주변 산의 모습을 전망할 수 있는 경치 좋은 명당입니다.
주지사의 관저로 이용되는 괌 정부청사는 전통 차모로족의 건축 양식과 스페인 양식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은 1952년에 건축을 시작해 2년 후에야 완공되었는데, 이후 태풍‘파멜라’로 일부가 파손된 이후 개축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청사 앞마당에는 초대 주지사의 동상이 있습니다.
괌 정부 청사의 건물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도록 지어져서 복도에 서 있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지사는 괌 사람들 가운데서 선출되며, 괌 시민들은 미국의 준시민권을 갖고 있어 미국 대통령 선거권은 없습니다.
괌 정부종합청사는 관공서이긴 하지만 청사 주변에 푸른바다, 코코넛 나무, 해변 등이 어우러져 마치 공원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종합청사 뒤의 건물에는 하얀색 벽과 계단이 있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 해외 CF를 찍었던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괌 원주민인 차모로족 전통 가옥의 기초를 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 500년경 차모로족은 라테스톤이라는 돌기둥 위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라테스톤은 받침 역할을 하는 기둥‘할라기’와 그 위를 덮은‘타사’로 이루어지는데 할라기는 석회암으로 수킬로미터 떨어진 남부의 페나강 근처의 유적지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현재 이 공원에는 높이 1.5~2m의 돌기둥 8개가 두 줄로 나란히 서 있는데 차모로족의 생활 양식을 전해주는 중요한 증거가 되고 있고 라테스톤을 테마로 한 공예품도 많이 있으며 괌 곳곳의 가로등이나 장식물 등도
라테스톤의 모양을 모방한 것들이 많습니다.
괌 북쪽 끝에 자리잡은 리티디안 포인트는 괌 정부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지역으로 눈부시도록 깨끗한 해변과 석회석 절벽, 그리고 정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리티디안 포인트를 내려다보고 서 있는 마차나오 산에는 야자수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어 열대 밀림을 연상시키는 이국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리티디안 포인트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인데 괌의 다른 해변과 달리 한적하고 아름다운 곳이어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으며 리티디안 포인트에서 열대수와 어우러진 북부 비치를 볼 수 있습니다.
모로어로 ‘작은 물고기’라는 뜻을 갖고있는 메리조 마을은 괌의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우마탁과 함께 스페인 식민 통치의 중심지였습니다. 해안 산호초에 인접한 메리조 부두는 메리조에 인접한 코코스 섬과 비키니 섬을 찾는 여행객의 관문이 되는 곳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낚시와 수영을 하고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며 매년 메리조 해상 축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메리조 부두 공원에서 1~2분 정도 가면 해안 도로변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육중한 종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캄파나얀 말레소(Kampanayan Malesso)’ 라고 불리는 이 탑은 1910년 크리스토발 데 카날스 신부에 의해 세워졌으며 나무로 만들어진 종탑 꼭대기에 들어있는 종은 지금도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종교 행사나 마을 회의가 있을 때마다 종을 울렸다고 합니다.
1975년에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었고 지금의 종탑은 1981년에 복구된 것으로 도로 바로 옆에 세워져 있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괌 중부 해변과 투몬 만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포인트로 스페인어로는 ‘푼탄 도스 아만테스’라고 합니다.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이곳은 사랑하는 연인이나 허니문에게는 필수 코스이며 사랑의 절벽의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차모로 여인의 아름다움에 반한 스페인 장교가 이 여인에게 결혼을 강요하는데 이를 피해 차모로 여인은 사랑하는 차모로 남자와 도망칠 것을 결심하고 스페인 군대의 추격을 피해 사랑의 절벽까지 오게 됩니다. 100m에 이르는 까마득한 절벽에서 서로의 머리를 한데 묶고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던 두 사람은 운명을 맞이합니다.
이곳에 오르면 수없이 걸려 있는 열쇠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을 방문했던 관광객의 소원이나 사랑의 맹세들이 쭉 적혀 있습니다.
사랑을 확인하고픈 허니무너들, 혹은 연인들의 필수 코스가 된 사랑의 절벽에는 ‘사랑의 종’이 있어서 이종을 치며 영원히 해로할 것을 다짐하기도 합니다.
아푸간 요새로 더 잘 알려진 산타 아규에다 요새는 아가나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800년대에 건립된 이곳은 스페인이 통치하던 시기에 스페인 지배에 항거하는 차모로족을 진압하기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주지사 관저와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고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특히 사방이 트여 있어 바람이 무척 시원합니다.
아가트와 우마탁 사이에 있는 세티 만에는 1700년경 생긴 차모로족의 어촌마을이 있었으나 지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852년쯤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며 1960년 스페인 고적 탐사대가 발견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원시 생활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고 세티 만의 언덕 위에 주변의 산과 정글 그리고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코코넛 야자수가 우거진 밀림 너머로 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와 맑은 하늘이 눈부십니다. 세티 만과 남쪽 해안선, 멀리 괌의 남쪽 끝에 위치한 섬인 코코스 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마탁 만을 사이에 두고 언덕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전망 좋은 요새로 괌 섬에 접근하는 선박들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한쪽으로는 우마탁 마을이, 한쪽으로는 탁 트인 바다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있습니다.
1800년대 초에 만들어진 4개의 요새 중 본래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요새 안에는 전쟁 영화에서나 봄직한 대포 세 개가 필리핀 해를 호령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힘들게 찾아온 여행객을 쉬어가게 합니다.
요새 한편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의 터가 남아 있고 운이 좋으면 괌 부근에 서식하는 스피너 돌고래(Spinner Dolphin)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괌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인 스페인 광장은 스페인, 미국, 일본의 행정부가 있던 곳입니다.
아가나 대성당 앞에 있는 스페인 광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역사 깊은 장소로 괌 현지인들 역시 이곳으로 소풍을 오거나 괌의 옛 식민지 역사를 배우러 오기도 합니다.
광장 안에 보존된 궁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스페인 총독이 거주했던 곳으로 둘러보는데 약 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궁전의 초입에 있는 붉은색 기와로 이루어진 초콜렛 하우스는 항상 사람이 붐비는데 이곳은 스페인 총독의 부인이 방문객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했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1944년 미국의 공격으로 대부분 궁전 건물은 훼손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하얀색 벽에 스테인드글라스가 곳곳에 장식된 아가나 대성당은 현재에도 미사가 집전되는 곳입니다. 스페인 광장 내에 자리하고 있고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랜드마크 구실을 합니다.
1699년 파드레 산 비토레스는 괌 최초의 가톨릭 부지였던 이곳에 아가나 대성당을 건축했습니다. 괌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양식의 건축물로 손꼽히는데 종교 행사나 주말 예배가 있을 때면 많은 성도들이 찾고 있으며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성당을 총괄하는 가톨릭의 본산이기도 합니다. 또한 1년에 한 번씩 ‘성모수태제’라고 하는 가장 성대한 종교 행사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며 성당 내부에는 아름다운 성모상이 있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햇빛을 받으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때문에 관광객 중에도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으며 미사 30분 전에는 입장할 수 없으므로 방문 전에 미사 시간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접전지였던 곳으로 미국의 괌 탈환 작전의 집중 사격지점이기도 했던 태평양 전쟁 역사 공원은 미군, 일본군, 현지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모두 6개의 공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일본군 포대와 요새가 있고 인근 바다에는 전쟁 당시 침몰된 선박 등 군사 유물들이 바다에 잠긴채 보존되어 있습니다.
해변에서 4㎢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어 스노클링을 하면서 이러한 전쟁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우마탁 만을 둘러싸고 있는 작고 조용한 어촌인 우마탁 마을은 1521년 3월 6일, 괌의 운명을 바꾼 작지만 큰 사건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세계일주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의 탐험가 마젤란이 우연한 계기로 우마탁 만에 상륙하게 된 것. 비로소 괌은 세계사에 처음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이를 기념해 매년 3월 6일에는 당시 마젤란 일행의 도착모습을 재현하는 선박 퍼레이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여행지로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때 묻지 않은 평화로운 마을의 분위기를 한 껏 즐길 수 있습니다. 몇 개의 집들이 늘어선 바닷가 도로에 스페인 양식으로 지어진 깔끔한 모습의 산 디오니시오 교회(San Dionisio Church)가 눈에 띕니다.
1680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오래된 마을입니다. 태평양 전쟁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스페인 통치시대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 있는 마을 중 하나로 1977년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스페인 후기와 초기 미국풍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2층 집들이 거리를 따라 늘어서 있고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마을 전체가 유적지인 이곳에서 산책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이나라한 최고의 명소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수 수영장(Saluglula Pool)으로 사람이 일부러 바다를 막아 만들어 놓은 것처럼 풀장의 울타리가 파도를 막는 제대로 된 수영장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어 신기합니다. 잔잔한 물결 속에서 수영과 다이빙을 즐기러 마을 주민들 뿐만아니라 다른 마을에서도 원정을 오며 해수 수영장 바로 옆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나라한 마켓이 있습니다.
탈로포포 만 비치 공원에서 북쪽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원으로 이 공원을 비롯해 괌의 남부 지역은 차모로족의 주요 거주지였으며 해안에 우거진 숲과 하얀 모래사장이 대조를 이루며 멋진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벤치와 테이블, 바비큐 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안전요원은 없지만 수영이 허가된 지역입니다.
얕은 바다에 발을 담그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거나 해안선을 따라 걸어볼 수있습니다.
차모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로 파세오 공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모로족의 생활용품과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고 차모로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수요일 저녁에는 야시장이 들어서 작은 마을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갖가지 물건과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들어서고 전통 춤 공연과 댄스 이벤트가 중앙 광장과 홀에서 진행되어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몰려듭니다. 특히 6~7월의 카니발 기간에는 거리가 온통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며 포장마차에서 풍겨오는 차모로 바비큐의 향을 맡으며 괌의 민예품 등을 물색해 볼 수 있습니다. 야장이 열릴 때 방문하면 넓은 주차장이 금세 차버리므로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남부 지방 투어에서 빠뜨릴 수 없는 관광지로 사랑받는 곳으로 괌 최대의 폭포인 탈로포포 폭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업체가 조성한 리조트 공원을 거쳐서 들어가야 합니다. 리조트 공원에는 회전그네, 기차, 귀신의 집 등 놀이기구가 있고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든 귀신의 집답게 반가운 처녀귀신도 만날 수 있습니다.
탈로포포 폭포는 두 개의 폭포로 나뉘어 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정글을 건너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완만하게 경사가 진 제 2폭포. 제 2폭포 위쪽에 높이 약 10m의 제 1폭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름난 폭포에 비길 바는 못 되지만 물이 많아지는 우기에는 제법 당당한 위용을 갖춥니다. 제 1폭포 아래에는 자연 풀장이 있어 쏟아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한켠에는 괌 역사박물관도 있는데 스페인, 일본, 미국 등 외세의 침략으로 순탄치 않았던 길을 걸어온 괌의 역사를 모형을 통해 실감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탈로포포 폭포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요코이 동굴이 있고 짙은 녹음을 뚫고 정글 트레킹을 즐기며 걸어가거나 작은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요코이 동굴은 태평양 전쟁 때 당시 일본군 병장이었던 요코이가 정글에 숨어들어 대나무 숲 밑에 굴을 파고 약 28 년 동안이나 도피 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1972년 괌 주민에 의해 발견되기까지 요코이가 생활하며 사용했던 도구들은 아가나의 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부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항구로 아가나에서 4번 도로를 따라 망길라오 방면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파고만은 괌 중부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항구입니다.
탁 트인 해안이 아름다워 현지인들도 지나가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리틀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 곳아가나 보트 정박장과 인공으로 만든 땅 일대를 파세오 공원이라고 합니다.
괌을 탈환한 미국이 전쟁이 끝나고 전쟁의 잔재물을 모아 매립한후 그 위에 세운 파세오 공원에는 조그마한 크기의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야구장이 있고 해변을 배경으로 한쪽 팔을 힘차게 뻗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위치한 파세오 야구장에서는 국제 경기가 열리기도 하고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의 전지 훈련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또 공원 앞에 있는 파세오 비치는 파도가 있어 괌 현지인이 부기 보드를 타거나 서핑을 즐기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는데 파세오 공원은 이외에도 조깅을 하거나 농구를 할 수 있는 현지인에게는 제1의 레져 스포츠 장소라고 할 수 있으며 지금은 휴양과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 매년 7월 해방 기념일 축제와 퍼레이드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차모로어로는 ‘수산나의 산책로’ 라고 불리는데 나무 그늘이 시원한 오솔길이 산책하기에 적합합니다.